
구글은 정말 대단하다. gmail, google docs, google plus, Picasa, google maps 등 이미 대단히 기발한 서비스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지난 달부터 소문이 무성했던 "Music beta by Google"(많은 사람들이 "구글 뮤직"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하 Google Music) 은 google docs, Picasa와 함께 진정한 cloud 를 이끌어가는 한걸음을 또 다시 딛은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Google Music은 쉽게 말해서 iTunes의 웹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beta이기 때문에 20,000곡까지의 제한이 있긴하지만) 음악을 웹상에 저장하고 앨범과 아티스트, 장르 등으로 분류 및 자동 정리하며, 각종 기기들과 연동하여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청취가 가능하다. (내 생각엔 iTunes 같이 앞으로 음악 외에도 동영상 등 각종 미디어를 지원할 것도 같다. 게다가 Podcast까지 들어간다면...)
여기서 사람들이 의미를 혼동하는 cloud에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흔히들 cloud service를 일종의 웹하드 서비스 정도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진실은 그렇지 않다. cloud에 갖춰져야 하는 기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1. 각종 디바이스(인터넷이 가능한)로 부터의 접속이 자유로워야한다
2. 디바이스에 별다른 추가적 장치나 프로그램이 설치되어있지 않아도 이용에 제약이 없어야한다
사실 cloud(구름)이라는 이름은 마치 구름처럼 하늘에 떠있는 web storage로 부터 지상의 각종 기기들이 연결되어있는 네트워크의 도식을 비유로 지어진 이름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2번에서 언급했듯이,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별다른 저장공간이 디바이스에 필요없듯이, 실행을 위한 어떠한 프로그램이나 추가적 장치 또한 필요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작년부터 세간의 (혹은 기계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던 Google Chrome OS가 cloud service와의 연동을 대비하여 개발된 대표적인 플랫폼이라 하겠다.
Google Chrome OS를 사용하는 컴퓨터에서는 대용량의 저장 공간이 필요하지않다. 요즘 같은 시대에, 사용자가 이용하는 거의 모든 서비스는 인터넷 사용을 전제로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모든 것을 웹상에서 해결하게끔 만든 것이 바로 Google Chrome OS이다.
따라서 문서 작업을 하기위해 MS-Office를 구입해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사진 보정과 저장 및 감상을 위해 Photoshop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음악 감상을위해 iTunes를 설치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사용자는 단지 google account를 하나 만든 다음에 Google Docs, Google Picasa, Google Music을 사용하면 된다. 돈도 들지않고,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도 없으며, 많은 저장공간과 높은 성능을 위해서 고사양의 컴퓨터를 구입할 필요도 적어진다.
물론 현재 여러가지 제반적 사항들이 고숙련 사용자들로 하여금 이러한 선택에 제약을 주지만, 만약 자신이 라이트 유저라 생각한다면 결코 모자라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예를들어, 우리나라를 제외한 많은 국가, 특히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Mac을 사용한다. 흔히들 Mac이라 하면 디자이너 등의 전문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유용한 OS라 생각하기 쉽다(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그것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왜냐하면 Mac용으로만 발매되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미국 사람들이 Mac을 사랑하는 이유는 Mac OS야 말로 '아무것도 몰라도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운영체제이기 때문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도 이유가 될 수 있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커스터마이징이다. Linux와 Windows는 사용자에게 높은 수준의 시스템 커스터마이징을 허락하지만 그것은 정말 상위 5~10%정도(어쩌면 그것보다도 더 적다고 생각한다)에게만 필요한 것이리라. 하지만 Mac에서는 그런 복잡한 것이 필요없다. 주어진대로, 짜여진대로 사용하면 그만이다. 중요한 것은 OS가 아니라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이해될 것이다. 또한 이것이 부정될 수 없는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최근의 OS 심플화, 직관화이다. Linux Ubuntu도 Windows seven도 모두 하나같이 간단하고 직관적인 운영을위해 탈바꿈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Mac의 특징은 반대로 사용자의 자유도를 크게 하락시킨다. 사용자들은 하나같이 똑같은 전화기에 똑같은 컴퓨터를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하지 않았던가,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application의 활용이라고. Excel 사용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이 CPU 및 RAM의 오버클러킹을, 또한 말도 안되는 각종 tweak을 숙지할 필요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 물론 Mac을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고숙련 사용자들이 존재하며 그들은 갖가지 방법으로 Mac을 변경시킨다)
자... 그렇다면 당신의 선택은 Mac인가 Windows인가 그도 아니라면 좀 더 진보적인 cloud service의 이용인가?
ps. 그런데... 가만 생각하다보니 별의별 서비스에도 activeX를 몇 개씩 설치하고, 그마저도 모자라 번번히 해킹으로 정보가 털리고있는 국내 현실이 참 절망스럽다 ㅠ_ㅠ
ps2. 내친 김에 예언 하나 해본다면, 앞으로 많은 음악 재생 프로그램(스맛폰 app 포함)들이 Google Music 지원을 앞다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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